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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감리위 최종 심의 종료, 일부 쟁점 다수·소수의견으로 구분해 증선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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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첫 증선위 회의…대심제로 진행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를 가려내는 감리위원회에서 김학수 감리위원장(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대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1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를 가려내는 감리위원회에서 김학수 감리위원장(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대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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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적절성을 심의하는 감리위원회가 심의를 종료하고 심의 결과를 증권선물위원회로 넘긴다. 감리위 회의는 지난달 17일, 24일, 31일 세 차례 개최됐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증선위 자문 역할을 하는 감리위가 전일 3차 마라톤 회의를 마지막으로 심의를 종료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한 회의는 1,2차 회의와 같이 10시간 넘게 진행됐다.

감리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2~2017년 회계처리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제1110호 등에 따라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심의했다. 특히 특별감리를 벌인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회계처리기준 위반 여부, 고의성 여부 등을 검토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계회사로 전환된 삼성바이오에피스 미국 합작사 바이오젠이 보유한 주식에 대한 콜옵션(주식매수청구권)이 실질적 권리인지, 콜옵션의 실질성이 2013년 이후 변화했는지 여부 등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의견이 일치하지 않은 쟁점은 다수의견과 소수의견으로 구분해 전달하기로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과 금감원이 서면과 대면으로 벌인 치열한 공방이 감리위 정례회의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감리위 심의결과는 오는 7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증선위에 보고될 예정이다. 증선위는 우선 금감원으로부터 안건을 보고 받은 후 회사와 금감원, 회계법인과 금감원의 대심 형식으로 진행된다.

증선위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김학수 상임위원, 조성욱 비상임위원(서울대 교수), 박재환 비상임위원(중앙대 교수), 이상복 비상임위원(서강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증선위는 다음 달 7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신속하게 의결을 할 계획이지만 이후 시장에 미칠 파장이 큰 사안인 만큼 신중을 기할 계획이다. 이에 최종 의결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의 경우 3차례 감리위 회의와 3차례 증선위 회의를 거쳤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의혹을 제기한 삼성그룹 지배구조 문제와도 연결돼 이번 건 역시 최소한 6월 한 달 동안 장고를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종 의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지만 김용범 부위원장이 신속한 결과 도출을 언급한 만큼 짧은 기간 여러 차례 회의를 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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