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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ign Book]레이건의 '냉전 종식'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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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에서의 3일(Three Days in Moscow)

[Foreign Book]레이건의 '냉전 종식'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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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미국과 소련의 냉전을 종식시킨 인물로 평가받는 로널드 레이건(1911~2004) 전 미국 대통령에 관한 책이 나왔다. 저자는 미 보수언론 폭스뉴스 앵커 브렛 베이어와 작가 캐서린 휘트니다. 출간일은 5월 16일(한국시간), 출판사는 윌리엄 모로(William Morrow). 제목은 '모스크바에서의 3일(Three Days in Moscow)', 부제는 '로널드 레이건과 소비에트 제국의 멸망(Ronald Reagan and the Fall of the Soviet Empire)'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레이건 대통령이 어떻게 냉전을 종식시켰는지 지금껏 나오지 않는 부분을 다뤘다고 강조했다. 당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을 어떻게 설득해 핵 위협을 줄이는데 성공했는지 뒷 이야기를 담았다. 시대적 상황은 다르지만,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시사하는 점이 크다.
최근 1985년 11월 레이건 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서기장의 '제네바 미소 정상회담'이 회자된다. 이 정상회담은 언제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뤄졌다. 양국 정상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산책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도보다리 산책'을 떠올리게 한다.

레이건 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도착하자마자 "신선한 공기를 좀 마시자"며 산책을 제안했다. 두 정상은 통역만 데리고 한 시간 반 동안 제네바 호숫가를 걸었다. 1986년 레이캬비크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전략 핵무기 50% 감축 등에 합의하는 진전을 보였다. 1987년에는 '중거리핵무기 폐기협정'을 맺는 등 냉전 종식의 기반을 마련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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