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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영향력 커질수록 코스피 상승동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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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금융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코스피가 중장기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추세를 결정지을 펀더멘털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트럼프의 금융시장 영향력 확대는 코스피 상승동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로 인한 불확실성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가 보호무역과 북한 이슈를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금융시장 영향력은 막대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트럼프가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고율관세 방안을 꺼내들자 유럽증시는 9주 만에 하락반전했고 일본증시도 2% 이상 떨어졌다. 트럼프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결정에 증시와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금, 채권 등 안전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김 연구원은 "트럼프에게 보호무역 정책은 북한 이슈와 더불어 정치·경제적으로 매우 유용한 카드 중 하나"라며 "올 들어 트럼프의 국정 지지도가 44%까지 상승한 것도 트럼프의 보호무역 강화와 북미 정상회담 성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점진적으로 수출주와 경기민감주 비중을 줄여갈 것을 제안했다. 그는 "글로벌 펀더멘털, 한국 수출동력 둔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신뢰도 약화는 대외 노출도가 높은 산업과 기업에 대한 매력을 반감시키는 변화"라고 짚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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