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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지역별 인프라 투자 연구' 최종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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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5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지역별 인프라 투자 정책방향 및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 발굴' 연구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산연은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16개 지역별 실태와 수요에 기반해 상향식으로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부족하고 불균형한 인프라를 개선하고 미래 지역 개발 수요 및 지역 숙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책입안자 및 대국민 인식 전환을 유도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이영환 건산연 연구본부장은 "연구를 통해 1244개 사업을 선정했다"며 "이중 신규 인프라 관련 사업은 781개, 사업비 규모는 422조원이며 노후 인프라 관련 사업은 463개, 20조원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까지 제안된 인프라 프로젝트가 모두 집행된다고 가정하면 현재 대비 연평균 14조2000억원이 추가 투자되는 것"이라며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로 연평균 국내총생산(GDP) 0.85%포인트 증가, 가계소득 7조원 증가, 민간소비 5조원 증가, 일자리 19만7400여개 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김영덕 건산연 연구위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자체와 지역민들이 당면한 지역 인프라 현안을 크게 5가지로 요약할 수 있었다"며 "첫째 지역 발전 전략의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인프라 부족 문제, 둘째 지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 셋째 지역내·지역간 인프라 공급의 불균형 문제, 넷째 지역 핵심 인프라의 급속한 노후화 진전, 다섯째 인프라 확충 및 정비를 위한 지자체 재원 부족 문제 등"이라고 말했다.

특히 각 지역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 발전 전략을 수립, 이행코자 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 하는 산업·경제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이 추구하는 발전 목표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위원은 "지자체의 재정 여건상 지역들이 스스로 당면한 인프라 현안들을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앙 정부 차원의 지역 인프라 현안 해결을 위한 마스터 플랜의 수립과 재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보고회는 건산연이 수행한 연구 용역 결과를 대한건설협회와 건설공제조합에 발표하는 자리였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정부와 국회가 우리나라의 인프라 실태가 얼마나 열악한지 다시 한번 인식했으면 한다"며 "적정 수준의 인프라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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