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국내최대 목조주택단지 '동연재' 샘플하우스 축제 열려

경기도 가평 달전지구에 조성된 북미식 목조주택단지 동연재 전경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목조주택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경기도 가평군 달전지구 내 동연재에서 샘플하우스 공개행사가 열린다.

경기도시공사는 가평 북한강 인근 동연재에서 캐나다 목조주택을 적용한 샘플 하우스를 일반에 공개하는 오픈하우스 축제를 25일부터 4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한강 동연재는 경기도시공사가 가평 남이섬 인근에 조성 중인 국내 최대 규모 캐나다 목조주택 단지로 총 154가구 입주 규모다.

이번 행사에는 3개동의 상설 샘플하우스와 함께 입주민이 거주하는 2개동의 주택이 일반 공개에 참여한다.

특히 골조공사가 진행 중인 주택과 외장, 골조공사가 완공된 20여개 견본주택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목조주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행사 기간에는 전원생활에 필요한 정원용 소품 판매, 캐나다 특산품, 입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목공예 체험이 진행된다.

북한강 동연재는 가등급 단열재와 3중유리 시스템창호를 기본 적용한 세미 패시브 공법으로 지어져 동일 규모 아파트 대비 도시가스 난방비가 절반 수준에 불과한 고단열 주택단지이다.

특히 세미 패시브 목조주택 건축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중 1개 블록(13세대)을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한 수퍼-E 주택단지로 특화하여 개발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수퍼-E 사무국과 기술협력약정을 맺고 '수퍼-E 고에너지효율ㆍ건강주택 기술표준'에 따른 주택공법을 도입하고, 넷제로(Net Zero)와 수퍼-E 시범주택 각 1동씩을 건축, 수퍼-E 인증 절차를 거쳐 샘플하우스를 개관했다.

북한강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로, 급행전철(ITX) 이용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하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남이섬ㆍ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남이섬 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ㆍ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지난해말 설악IC∼청평간 연결교량이 개통돼 기존 경춘국도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서울까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