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는 2014년부터 기존 항암제 사용 시 치료 효과가 없거나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말기 고형암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벡토서팁 30~340㎎을 단독으로 경구 투여하고 결과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최대 용량 투여군에서도 용량제한독성(DLT)이 관찰되지 않았고, 중대한 부작용이나 이상 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벡토서팁은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주요한 기전으로 밝혀진 형질전환증식인자 TGF-β를 선택적으로 강력하게 억제하는 약제다. 현재 국내에서 위암에 대한 임상 1b, 2a상과 체장암에 대한 연구자임상이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골수이형성증에 대한 임상 1,2상과 다발성골수증에 대한 연구자임상을 하고 있다.
메드팩토 측은 "벡토서팁은 비임상실험에서 키트루다, 옵디보 등의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시 치료효과가 현저히 개선된다는 점을 입증했다"면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뿐만 아니라 기존 세포독성항암제 내성의 주요 기전인 암 줄기세포를 억제할 수 있는 작용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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