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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위기극복 키워드는 'LNG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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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194척의 LNG선 발주 예상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LNG·LPG선 수요 늘어
관련기술 한국이 독보적 우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천연가스 추진 LNG운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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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고부가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한국 조선업계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오는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규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특히 관련 기술에서 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한국 조선업계가 이를 지렛대 삼아 위기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체들이 올해 1분기 LNG선 글로벌 발주물량 16척 중 15척을 수주하며 승전보를 울렸다.

앞으로 LNG선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향후 5년간 194척의 LNG선 발주가 예상된다. 올해만 추가적으로 60~80척의 LNG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MO의 환경규제 강화로 앞으로 선주사들은 LNG 혹은 LPG 등 친환경 연료를 쓰는 선박을 운항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기존 선박에 대한 폐선 속도도 빨라져 친환경 선박 발주가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IMO의 환경기준 강화로 친환경선박 관련 시장이 2020년까지 11조5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정부도 친환경선박 선박을 신성장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정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LNG추진 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 방안'을 학정한 바 있다. 이는 ▲LNG추진선 도입 활성화 ▲LNG 추진선 건조 역량 강화 ▲LNG 추진선 운영 기반구축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 등이 골자다.
LNG선 관련 기술에 압도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국내 조선 빅3사도 LNG선 수주 마케팅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당장 오는 6월4일부터 나흘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진행되는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인 '포시도니아'에 국내 조선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일제히 참석해 선주들과 스킨십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오션 은 쇄빙LNG선 모델을 전시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포시도니아에 참석하는 선주 중 한 곳과 수주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은 이번 박람회에서 LNG 추진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컨테이너선 모형을 전시한다. 또 HD한국조선해양 은 LNG-FSRU(LNG Floating, Storage & Regasification Unit, 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 모델을 전시할 예정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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