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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가는 기차 ‘나비트레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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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정3동에서 50대 독거남 위한 민관협력 정서회복 프로그램 ‘희망으로 가는 기차 나비트레인’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 신정3동에서는 50대 독거남을 위해 민관협력 정서회복 프로그램 ‘희망으로 가는 기차 '나비트레인’을 운영한다.

지난 11일 신정3동 주민센터에서는 ‘희망으로 가는 기차 나비트레인’ 출발식을 개최,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10명의 참여자들은 조금 어색하고 멋쩍은 모습이었다. 이들은 사회로 한 걸음을 내딛는 50대 독거남성, ‘나비남’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50대 독거남의 사회적 고립과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비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 '나비트레인' 프로그램은 나비남(50대 독거남)이 ‘설렘역’, ‘배움역’, ‘나눔역’, ‘희망역’ 4개 플랫폼을 거치면서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나비남들이 지역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참여하도록 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신정3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월종합사회복지관, 신정3동자원봉사캠프, 신정3동주민센터가 함께 뜻을 모았다.
나비트레인 출발식

나비트레인 출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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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신정3동지역사회보장협의제위원은 “나비남 프로젝트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나비남들이 ‘대상자’가 아닌 ‘참여자’로 민관과 평등하게 함께 해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사회로 나아가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5일까지 제 1플랫폼인 ‘설렘역’에서는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 산책 등을 통해 자신을 내보이는 사회관계망 형성 활동을 한다.

6월15일부터 29일까지 ‘배움역’에서 밥상만들기, 소풍김밥만들기, 심폐소생술을 배운다. 나비남들은 배우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7월6일부터 7월27일까지 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역’과 새로운 출발 준비를 위해 졸업여행을 떠나는 ‘희망역’을 거친다. 마지막 날인 7월 27일에는 졸업식을 갖는다.

나비남 윤모씨(56)는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나비트레인’을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싶다. 특히 건강문제와 경제문제로 여행을 가본지가 오래되어 졸업여행이 가장 기대된다”고 참여하는 소감을 말했다.

'나비트레인' 과정을 수료 한 나비남은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정창영 신정3동장은 “이번 프로그램의 다양한 체험과 활동을 통해 50대 독거남들이 용기를 배우고 나눔을 익혀 공동체 회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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