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녹슨 수도관교체 최대 100만원 지원…500가구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수돗물에 녹물이 섞여 나오는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낡은 수도관 교체비를 지원한다.

성남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30% 많은 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원 가구는 500가구다. 지난해 390가구보다 110가구가 늘었다.

지원 대상은 지은 지 20년 이상 된 주택으로 급수관이 아연도 강관이거나 수돗물 수질 검사 결과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다.

지원액은 가구별 전용 면적에 따라 다르다.

60㎡ 이하 노후 주택은 공사비의 80%(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61~85㎡는 공사비의 의 50%(최대 80만원), 86~130㎡는 공사비의 30%(최대 6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신청서와 수질검사 성적서 또는 아연도 강관 사진, 공사 견적서, 통장 사본을 시청에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끝나면 공사 전ㆍ중ㆍ후 사진과 공사 사실 확인서, 공사 금액 지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