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8 SAFF]유광열 "한국형 금융 인프라, 아시아 신흥국에 적극 수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축사…"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시 유라시아 인프라 개발도 폭발적 수요 전망"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제7회 2018 서울아시아금융포럼(SAFF2018)'에서 축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제7회 2018 서울아시아금융포럼(SAFF2018)'에서 축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전 세계적 성공 롤모델인 한국형 금융 인프라를 개발 수요가 막대한 아시아 신흥국에 적극 수출해야 합니다."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1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서울아시아금융포럼'에 참석해 "아시아 신흥국은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인구증가와 도시화가 진행됐지만 사회기반 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에 따르면 아시아 인프라 개발에 오는 2030년까지 26조달러를 투입해야 한다. 그러나 신흥국 금융 인프라가 미흡해 개발에 필요한 금융지원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는 "전쟁 후 최빈국이던 한국이 국내총생산(GDP) 11위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구축한 교통, 통신, 공공의료 등의 인프라가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우수한 인재, IT 기술력 등 선진국 반열의 금융 인프라 또한 갖춘 만큼 우리의 개발 경험을 접목하면 서로에게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남북화해 국면에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체제가 정착되면 철도, 도로, 항만 등 유라시아 대륙을 잇는 인프라 전반에 폭발적인 개발 수요가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 제도, 물적ㆍ인적 시스템 등 한국형 금융 인프라를 수출해 금융권이 시장 확대 교두보를 마련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저성장, 고령화로 미래 먹거리 발굴이 필수적인 우리 금융권에 아시아 인프라 개발은 수익원 다변화,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좋은 기회"라며 "금감원도 그동안 축적한 금융감독 제도와 노하우를 아시아 신흥국에 적극 전파하고 현지 금융감독당국과 협력채널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시아 국가 간 금융협력이 지속된다면 서구에 치우친 금융의 중심축을 아시아로 옮기는 것도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라고 확신한다"며 "한국 금융산업의 지원과 투자가 아시아 국가들의 인프라 구축과 금융시스템 발전, 나아가 아시아 공영을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국내이슈

  •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해외이슈

  •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PICK

  •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