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 공급 예정이었던 156실 규모 호텔 건립 계획이 중단됐다.
이 일대는 2013년 12월 해당 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관광숙박시설 사업이 추진된 바 있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에 발맞춰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로 총 156실의 객실을 공급 할 계획이었다. 사업지는 양화로, 2호선 홍대입구역과 합정역과 인접하고 디자이너스호텔과도 가까워 당시 관광객들이 급증한 지역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후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자국의 단체 한국관람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내리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관광객이 급감하고 빈 객실이 늘어나면서 관광호텔 건립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커졌고 결국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추진됐다.
권기욱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관광산업 침체 등 지역여건 변화를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낙후된 도심환경 개선 및 지역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선제적 도시관리가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10분 환기했는데 온통 노래져"…날 더워지자 전국...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