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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활발한 지역에 '일감 빼앗기'…檢, 삼성전자서비스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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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18년 1분기 매출액이 60조원, 영업이익이 15.6조원이라고 공시한 6일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사상최대을 거뒀던 지난 분기보다 2.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9%, 57.58% 증가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삼성전자가 2018년 1분기 매출액이 60조원, 영업이익이 15.6조원이라고 공시한 6일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사상최대을 거뒀던 지난 분기보다 2.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9%, 57.58% 증가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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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가 노동조합 활동이 강한 지역 하청업체에 일감을 줄이는 등의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삼성전자서비스 및 하청업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전자 제품의 사후서비스(A/S)를 전담하는 삼성 계열사다. 실제 수리 업무는 전국 100여개 하청업체가 수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노조 활동이 활발한 하청업체에는 그 업무 지역 일부를 인접한 하청업체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일감을 빼앗아 불이익을 줬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이 같은 삼성전자서비스의 '공동지역 배정' 등을 통한 일감 빼앗기가 해운대센터, 동래센터, 포항센터, 울산센터 등 전국적으로 공공연하게 벌어졌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가 하청업체와 매년 계약을 갱신하면서 '노조 와해' 성과를 가장 중요한 평가 지표로 삼은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본사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평가 서류에 따르면 본사는 'A/S 업무서비스' 항목보다 노조관리 등 '조직안정화' 항목에 점수 비중을 높게 뒀다.

검찰은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서도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관계자와 하청업체 대표 등을 상대로 실제 하청업체 평가를 통해 노조 탈퇴를 종용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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