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관세청,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총수일가 자택 압수수색 후 이틀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진그룹 총수 일가 관세포탈 혐의를 조사 중인 세관 당국이 23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와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 김포공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관세청 조사관들은 현장에서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와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이날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업무공간으로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진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문호남 기자 munonam@

한진그룹 총수 일가 관세포탈 혐의를 조사 중인 세관 당국이 23일 서울 강서구 방화동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와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 김포공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관세청 조사관들은 현장에서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와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이날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업무공간으로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진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관세포탈 혐의를 조사 중인 관세청이 압수수색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23일 세관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방화동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와 중구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 김포공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21일 조현민 전무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자택 3곳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 내 대한항공 사무실을 압수수색한지 이틀만이다.

관세청은 압수수색을 통해 총수일가의 해외신용카드 내역분석을 통한 탈세혐의 입증(1차)과 회사 내부의 조직적 탈세혐의 여부(2차)에 각각 초점을 둔 것으로 전해진다.
관세청 관계자는 “21일 압수수색을 보충하는 차원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됐다”며 “압수수색을 토대로 대한항공이 조직적으로 총수일가의 관세포탈 등 비리에 가담했는지를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관세청이 총수일가의 관세포탈 등 정황을 포착해 압수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항공 직원들이 개설 온라인 단체 카톡방에서 총수일가의 관세포탈 제보가 잇따르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보탠다.

실제 직원들은 총수일가의 보복 또는 공범 혐의를 우려해 조사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지만 단톡방을 통해선 설득력 있는 제보를 다수 쏟아내는 중이며 이러한 제보는 일부 언론과 세관당국에도 전달되고 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