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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애플 약세,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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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애플 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국채수익률이 오르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도 증시를 끌어내린 요인이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34%(83.18포인트) 하락한 2만4664.8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57%(15.51포인트) 떨어진 269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78%(57.18포인트) 떨어진 7238.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는 2분기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수요 둔화를 이유로 꼽았다. TSMC는 2분기 매출을 78억~79억달러 수준으로 꼽았다. 월스트리트 전망치인 88억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TSMC의 고객사인 애플과 엔비디아 등 미국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하락했다. 애플의 경우 2.83% 하락 마감했고, 엔비디아는 3.10% 떨어졌다. 칩 제조업체 AMD의 주가 역시 2.41% 하락 마감했다.

페이스북이 보안 강화를 위해 자체적인 반도체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도 반도체 제조 기업들의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반도체 업종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벡터 반도체 ETF(SMH)는 4.5% 떨어져 지난 2016년 1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였다.

아마존의 경우 제프 베이저스 CEO가 아마존 프라임 멤버가 1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히면서 2% 가량 올랐다.

월가는 금리인상 추세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2.9%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 초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던 만큼, 월가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양호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4일로 끝난 주간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해 탄탄한 고용시장을 확인해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000명 줄어든 23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63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고 있으며 1967년 이래 최장기간이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관할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필라델피아연은 지수는 4월 23.2를 기록, 지난달 22.3에서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0.1이었다.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지난해 2월 43.3으로 3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지난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3% 상승,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선행지수는 지난 2월과 1월에 각각 0.7%와 0.8% 올랐다.

콘퍼런스보드의 아타만 오질디림 디렉터는 "전달보다 상승 폭이 줄었지만, 선행지수의 상승세가 유지됐다"며 "올해 남은 기간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견조한 성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금 가격은 달러가 다시 강세 전환, 북한과 워싱턴의 불안정성이 낮아진 영향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1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4.70달러(0.4%) 내린 1348.8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18달러) 떨어진 6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16%(0.12달러) 오른 73.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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