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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역량' 지적에…홍종학 "욕심은 큰데 현실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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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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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관료주의를 개선하고 새롭게 정책 능력도 높여나가고 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욕심은 큰데 현실은 어렵고, 하지만 자극 받아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강연회에서 중기부 역할을 지적한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홍 장관은 "장병완 위원장님이 중요한 지적을 해준 것"이라며 "인식을 하고 있고 (개선하기 위해) 직원들도 굉장히 힘들게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업무를 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있는데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앞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중기부가 청에서 부로 승격한 이후에도 아직 정책 부처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조직문화를 바꾸는데 역부족인 듯 하고 다른 부처와 싸워서 이겨낼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마인드가 안 돼 있다"고 꼬집었다.
홍 장관은 취임 이후 중기부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직원 누구나 참여하는 수평적 소통 채널 '아무말 대잔치' 게시판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업무성과 중심의 개방형 인사도 실시했다. 주요 직위의 보직 희망자를 공모하는 정책공유회 운영, 다면평가 확대, 신설 직위의 50% 이상의 외부공모 등을 추진했다. 폐쇄형의 수직적 의사결정 구조를 개방적ㆍ수평적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변화들이다.

홍 장관은 "(중기부를 포함해) 공직사회가 관료주의에 빠져있는 것 같다. 게다가 우리부는 (중기청 시절) 정책을 안해봤으니까 그런 면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저는 밖에서 온 사람이라 그간 관료들이 했던 정책 능력이 아니라 그걸 뛰어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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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장관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전문대학 상생협력 발전방안' 세미나에 참석했다. 세미나에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소속 대학 총장, 국회의원, 중기부와 교육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전문대학은 최고의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을 산업현장에 공급하며 우리경제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 중소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대학 출신 졸업자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에 취업한 사실을 볼 때 중소기업의 중요한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중기부도 인재양성과 창업촉진을 위해 전문대학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고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선취업 후진학 및 장기재직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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