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관료주의를 개선하고 새롭게 정책 능력도 높여나가고 있다."
홍 장관은 이날 오전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강연회에서 중기부 역할을 지적한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홍 장관은 "장병완 위원장님이 중요한 지적을 해준 것"이라며 "인식을 하고 있고 (개선하기 위해) 직원들도 굉장히 힘들게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업무를 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있는데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앞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중기부가 청에서 부로 승격한 이후에도 아직 정책 부처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조직문화를 바꾸는데 역부족인 듯 하고 다른 부처와 싸워서 이겨낼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런 마인드가 안 돼 있다"고 꼬집었다.
홍 장관은 "(중기부를 포함해) 공직사회가 관료주의에 빠져있는 것 같다. 게다가 우리부는 (중기청 시절) 정책을 안해봤으니까 그런 면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저는 밖에서 온 사람이라 그간 관료들이 했던 정책 능력이 아니라 그걸 뛰어넘고 싶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전문대학 상생협력 발전방안' 세미나에 참석했다. 세미나에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소속 대학 총장, 국회의원, 중기부와 교육부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홍 장관은 "전문대학은 최고의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을 산업현장에 공급하며 우리경제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해왔다. 중소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대학 출신 졸업자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에 취업한 사실을 볼 때 중소기업의 중요한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중기부도 인재양성과 창업촉진을 위해 전문대학과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고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선취업 후진학 및 장기재직을 돕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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