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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환구시보 "북미 정상회담 장소, 평양 또는 베이징이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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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북미 정상회담은 북한이 원하는 곳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내용의 중국 언론 의견이 나왔다.

중국 언론 환구시보는 19일 사평(社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 5곳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바 있다"며 "회담 장소 선정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장소 자체가 중요한 정치적 상징성을 안전 보장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정상회담 장소 선정에 자신의 의견을 고집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공평한 대화의 조건을 만들려면 미국측이 이를 배려해야 한다"며 "북한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회담 장소는 평양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의 진정성을 가지고 있다면 직접 북한에 가서 성의를 보여야 한다"며 "만약, 평양에서 회담을 개최할 수 없다면 베이징 또는 중국 기타지역을 선택하는 것도 회담에 임하는 북한의 위상을 한단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중국에서 회담을 개최할 경우 세계를 향해 한층 더 나아간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북한 역시 국가안보 측면에서 고립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하며 한반도 비핵화 논의에서 중국의 역할론을 부각하기도 했다.
또 "만약 중국 도시가 회담의 장소가 될 수 없다면 북한과 우호관계에 있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몽골의 울란바토르도 안전한 회담 개최지 후보가 될 수 있다"며 "북미 대화 성공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양쪽이 회담할때 평등한 정치적 분위기를 갖고 자리에 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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