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춘수 기자] 봄이 찾아온 해남 두륜산이 등산객의 물결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가자들은 대흥사 인조 축구장을 출발해 십리숲길~대흥사~진불암을 경유해 돌아오는 2시간 30분 코스의 산행을 함께하며 봄이 오는 두륜산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번 등산대회 외에도 두륜산에는 봄 산행 시기를 맞아 휴일 평균 1000여명의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해남 두륜산은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으며, 천년고찰 대흥사를 비롯해 국보 308호 북미륵암 마애여래좌불, 초의선사가 기거했던 일지암, 정도천년 천년나무로 지정된 천년수 등 천혜의 자연과 유서깊은 문화유적이 조화를 이룬 남도의 명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한눈에 보이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이 등산객들에게 손꼽히는 산행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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