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코스닥벤처펀드 인기에 힘입어 3일 연속 상승세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닥 시장이 3일 연속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11일 코스닥은 전일 대비 8.08포인트(0.92%) 오른 885.38로 마감했다. 이날 0.60% 상승출발했던 코스닥은 개장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코스닥벤처펀드의 인기가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벤처펀드 수급 기반이 조성돼있어 최근 코스닥이 오르고 있는 분위기가 이날에도 이어진 것”이라며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미국과 러시아 외교 갈등 등 대외변수와는 한 발짝 떨어져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46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341억원, 8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티슈진(Reg.S)(8.15%), 펄어비스 (6.52%), 메디톡스 (2.58%)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1.86%), 헬릭스미스 (-1.42%), CJ E&M (-1.39%) 등은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케어랩스 (24.47%), CG인바이츠 (23.50%), 스피어파워 (19.58%), 넥스트아이 (19.27%)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에 메디콕스 (-10.95%), 에스에프씨 (-10.58%), 삼아제약 (-9.6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JW신약 (29.63%), 나이벡 (29.84%), 율호 (29.93%), 이스트아시아홀딩스 (29.83%) 등 상한가를 기록한 4종목을 포함해 752종목이 올랐고 397종목은 내렸다. 88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구은모 수습기자 gooeunm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