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전국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한 음성통화 장애 사태에 대해 SK텔레콤이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는 시스템 복구를 마치고 서비스를 정상화한 상태라고도 했다.
이어 "금일 15시 17분부터 LTE 음성통화와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담당하는 일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음성 통화가 연결이 안되거나 문자 메시지가 늦게 전송되는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면서 "상황 발생 즉시 원인을 파악하여 17시 48분에 시스템을 복구하고, 서비스를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스템 정상화 후 다시 통화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몰리는 현상이 있기에, 일부 지역에서는 통화가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SK텔레콤 이용약관에 따르면 고객이 자신의 책임 없이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할 경우 사측으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2014년 통신장애가 발생하자 당시 SK텔레콤 사장이 직접 대국민사과를 하고 보상안을 밝혔다. SK텔레콤은 피해를 입은 가입자 560만명에게 기본료와 부가사용료의 10배를 배상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 이용자들은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국지적으로 음성통화 연결이 안되는 통신 장애 현상을 겪었다.
SK텔레콤은 "HD보이스 장애로 3G로 전화가 몰리면서 통화가 되다가 안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데이터 및 문자 전송 등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즉시 해명했다.
그러나 장애는 계속됐고 이용자 불만은 쌓여만 갔다. 회사측은 뒤늦게 홈페이지에 안내공지를 올렸을 뿐 제대로 안내를 하지 않아 고객들의 항의는 더욱 거세졌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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