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1심 재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방송에 생중계되는 등 관심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NYT는 박 전 대통령이 민주화 이후 최초로 구속된 대통령이었다는 점과 재판장에 출석하지 않은 채 진행된 점 역시 상세히 소개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위해 청탁 목적으로 뇌물을 적용했다는 혐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블룸버그통신 주로 노년 보수층을 중심으로 재판장 주변에서 시위를 벌였다고 소개했다. 박 전 대통령 외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구속 수감됐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국의 보수 정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치적 보복으로 적폐청산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해설기사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유죄 선고와 관련해 한국의 명문 가문의 몰락의 마지막 장을 장식했다고 소개했다. WP는 박 전 대통령이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였다는 점 등을 소개하는데도 상당한 부분을 할애했다.
영국 BBC 등은 재판 결과를 중심으로 보도했다. BBC는 박 전 대통령이 2017년 5월 호송되는 장면을 사진으로 싣고 '한국의 전 리더가 24년형을 받았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냈다.
BBC는 이번 재판이 생중계됐지만 박 전 대통령은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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