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장 전망 상향 잇따라
삼성전자가 2018년 1분기 매출액이 60조원, 영업이익이 15.6조원이라고 공시한 6일 서울 강남구 서초사옥의 전경.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사상최대을 거뒀던 지난 분기보다 2.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69%, 57.58% 증가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폭발적인 D램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도 반도체 초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힘을 받고 있다.2018년도 1분기 삼성전자의 DS부문은 약 11조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1분기는 반도체 시장에서 비수기인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성과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이는 반도체 시장 구조가 B2C에서 B2B로 넘어가면서 안정적인 시장 상황을 맞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시장조사업체들과 증권 업계에서는 올해 시장 전망을 상향 수정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도 최근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8.2%에서 6.8%포인트 증가한 15%로 올렸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매출 규모가 전년보다 9.5% 증가한 4510억달러(483조원)로 예상했다. WSTS는 지난해 11월 보고서를 통해 내년 시장 규모가 7.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게다가 구글, 아마존 등 IT업체들이 최근 데이터센터에 기업용 SSD를 대거 채용하면서 핵심 부품인 낸드플래시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전 세계 SSD 시장 규모는 2017년 251억달러(26조9620억원)에서 2021년 312억 달러(33조5150억원)로 연평균 5.6%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이 중 기업용 SSD 규모는 같은 기간 134억 달러(14조3940억원)에서 176억 달러(18조8940억원)로 연평균 7%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4년 28.4%에서 지난해 38.3%로 성장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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