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AI전환, 기업승계 지원…'중소기업 도약 전략' 나왔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9일 오영주 장관 중기중앙회서 발표
5대 전략으로 중장기 추진 과제 17개 마련

정부가 중소기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보급을 추진하고 ‘기업 승계’를 지원한다. 기존 사업 내 유망기업의 신산업 전환은 도와주고, 외국인 유학생은 중소기업 인재로 육성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금융 애로 점검 협의체 킥오프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금융 애로 점검 협의체 킥오프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도약 전략’을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표했다. ‘혁신 성장’ ‘지속 성장’ ‘함께 성장’ ‘글로벌 도약’ ‘똑똑한 지원’을 5대 전략으로 중장기 추진 과제 17개를 마련했다.

우선 AI 전환을 통해 미래 성장성을 키울 계획이다. 중소기업 현장의 불량 감소 및 생산 효율화를 목표로 제조데이터 표준 가이드를 정립해 개별 설비 중심에서 공장·기업 간 디지털 연결을 촉진하고, AI 공정 솔루션을 보급하기 위해 ‘지역특화 AI 센터’와 권역별 테크노파크, 지자체 간 협업 연계를 강화한다. 솔루션 개발, 자율공정 기기 등을 공급하는 스마트 기업을 산업적 차원에서 육성해 AI·디지털 기반의 가치사슬 혁신 인프라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창업 지원 사업 내 스마트 공급기업 육성 관련 별도 지원 트랙을 신설한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친족 승계가 어려워진 중소기업의 지속경영을 위해 ‘가업’승계 개념을 ‘기업’승계로 확대한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제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60세 이상 비중은 2012년 14.1%에서 2022년 31.6%로 증가했다. 인수합병(M&A) 방식의 기업승계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 민간 중개업체를 연계한 지원체계 구축으로 M&A 준비·컨설팅, M&A 매칭·중개, M&A 후 경영통합까지 전 단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내년 상반기 ‘(가칭)중소기업 기업승계 특별법’을 제정할 예정이다.


전통산업 내 유망 중소기업은 신산업 진출로 스케일업할 수 있도록 사업전환 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 중소기업의 신산업 진출을 ‘제2의 창업’으로 분류해 전용 패키지 지원, 규제특례 신설 등으로 정부가 최대한 리스크를 분담한다. 첨단제조, 에너지, 디지털·통신, AI·스마트, 바이오 등 미래 전략 분야로 진출하는 유망기업은 기술성·혁신성 중심으로 선별하고, 분사·자회사·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진출 방식을 인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해 19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해외 우수대학 전문인력의 국내 취업을 촉진한다.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구인·구직 데이터베이스 구축, 온라인 인재 매칭, 비자 전환, 학업·취업 연계 등을 일괄 지원한다.


이외에도 국가전략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지원을 현재 38%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민간자금 유입 등 안정적 모태펀드 운영 개선, 미래 대비 중소기업 인증제도 개편, 중소기업 범위 기준의 적정성 점검, 중소기업 재직 유인 강화 등을 추진한다.


오 장관은 “입법이 필요한 과제는 22대 국회 개원 후 신속히 입법을 추진하고, 범부처 합동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관계부처들과 긴밀히 협력해 정책화하겠다”며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맞춘 중장기 정책과 전략을 마련해 명실상부한 정책부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잔고증명서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출소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국내이슈

  •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해외이슈

  •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