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무, 오징어 등 밥상 물가 상승 문제를 비축물량 방출, 농협 할인판매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고 차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수산물 가격 안정 대책과 일자리 안정자금 집행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정부는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강세 품목에 대한 수급안정대책 등 물가관리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무 가격 상승세에 대해선 "봄 무가 출하되는 5월부터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나, 그 전까지 비축물량 600t 탄력방출, 농협 매장 할인판매, 계약재배물량 조기 출하 등을 통해 무 수급을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수산물은 우리 식탁에 자주 올라가는 오징어 등 대중성 어종을 중심으로 어획량이 감소해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863억원 규모의 수산물 비축사업을 통해 정부 비축 물량을 수시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은 2월부터 신청이 크게 늘면서 신청자 수가 5일 기준으로 156만명을 넘어서면서 집행이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안정자금이 원활히 집행될 경우 근로자들은 소득 개선과 사회안전망 강화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며 "사업주들도 인건비 부담을 덜면서 고용을 유지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 차관은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최대한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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