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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먼 “美경제 과열위험…금리인상 더 서두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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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페이지 분량의 서한 공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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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 과열 가능성을 우려하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사람들은 Fed가 미국경제를 억제하기 위해 더 빨리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임금 인상이 현재 예상보다 더 빠르게 이뤄지면 중앙은행들은 시장에 대응해 예상보다 더 과감한 조치를 취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먼 CEO는 정상적인 수준의 성장과 물가상승률 2%에 도달할 경우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4%대 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금융위기 이후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금리가 훨씬 더 오래 낮게 유지됐다"며 "투자자들이 패시브 인덱스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대량 청산에 나설 경우 어떠한 일이 벌어질 지에 대해 우려할만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것이 경기 후퇴로 이어질 지 아닐지 우리도 모른다"며 "급변하는 시장이 미칠 수 있는 가장 부정적인 영향은 이것이 실물 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는 시장공포를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최근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 발발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무역관계를 재설정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다이먼 CEO는 중국에 대해서는 유럽연합 등 동맹국들과의 협력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 세계와 멀어지는 것도, 시스템을 불태우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도 해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에 대해서는 DACA, 사회보장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이먼 CEO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해 매출 1036억달러, 이익 240억달러를 기록했다. CNBC는 "워렌 버핏의 연례 서한에 이어 두번째로 기대되는 CEO의 발표문"이라고 평가했다. 마켓와치는 "46페이지 분량의 서한은 은행 실적에서부터 미국 정부정책에서까지 '로르샤흐 검사'의 일환"이라며 "브렉시트와 사이버 보안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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