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59) 씨가 5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김 씨는 5일 오후 7시께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다음날(6일) 오전 12시10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김 씨는 그러면서 "A씨가 혼자 할 사람은 아니고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일은 분명히 음해고 배후세력이 있다고 본다. A씨를 소개해준 사람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고, 사람을 너무 믿은 게 문제다"라면서 "많은 연예인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하다가 안 걸릴 남자가 어딨겠는가"라고 말했다.
또한 김 씨는 A씨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다수의 남성이 경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A씨가 소송비용 1억5천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터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며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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