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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패키징 전쟁④]하이트진로, 블랙보리 '무균충전공법'으로 맛 살렸다…탄소 배출 저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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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보리 고유의 맛 살려"…맛과 품질 높인 차별화된 공법
온실가스와 대기오염의 주범인 탄소 배출 저감에도 적극 동참

[맛있는 패키징 전쟁④]하이트진로, 블랙보리 '무균충전공법'으로 맛 살렸다…탄소 배출 저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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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내 최초 검정보리 차 음료 '블랙보리'. 주 원료인 검정보리 특유의 맛과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무균충전방식 '에이셉틱'을 적용, 맛과 품질 높인 차별화된 공법으로 국내 차음료 시장에서 순항중이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랙보리는 생산방식에 차별화를 시도했다. 일반적인 고온충전 방식의 제조설비 대신 무균 상태에서 페트병에 음료를 채워 넣는 에이셉틱 라인을 적용한 것.

내열 페트가 약 90도의 고온에서 살균 충전해 음료를 생산하는 방식이라면 에이셉틱 필링은 음료를 135도 전후에서 초고온 순간 살균하고 25도의 상온에서 충전해 즉시 냉각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곡물음료, 혼합차, 우유 함유 음료 등 PH가 높아 유통 과정에서 변질되기 쉬운 중성음료 제품에 최적화된 생산 설비로 평가 받는다. 고열 처리 과정을 줄여 원료 고유의 맛과 향, 영양 손실을 최소화해 품질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제품개발팀 관계자는 "국내에는 에이셉틱 생산 설비가 6대 정도 밖에 없지만 차 음료 시장 규모가 9조원에 달하는 일본에서는 에이셉틱 생산라인이 130대 가량 가동되고 있다"며 "전체 차 음료 시장의 약 60%를 차지하는 헛개, 보리, 옥수수수염 소재 차음료 카테고리에서 업체들의 경쟁력은 결국 맛과 품질의 차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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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보리는 출시 한 달 만에 520㎖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병을 훌쩍 넘기며 국내 차음료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 원료인 전라남도 해남산 검정보리는 2011년부터 농촌진흥청이 개발하고 산업화 추진 중인 보리 신품종으로, 일반 보리에 비해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4배 많이 함유하고 식이섬유가 1.5배 많아 보리 품종 중 최고로 꼽히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는 먹는 샘물 '석수'의 용기 경량화를 통해 온실가스와 대기오염의 주범인 탄소 배출 저감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2013년 환경부와 생수병 경량화 실천협약을 맺은 뒤 그 다음해 4월 페트 용기의 중량을 30% 가량 줄이고 병마개 또한 숏캡을 적용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용기 경량화로 기존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30% 가량 줄이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생수의 휴대성이 중요해지면서 한 손에 쉽게 쥘 수 있는 인체공학적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일상 생활에서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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