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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50원대 급락…'딜미스' 해프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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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리스크 완화·환율 협상 테스트…연저점 '1056.7원' 3년5개월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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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원화강세 압력이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급락했다. 장중 연저점을 경신하는 동시에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0원 내린 10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5원 내린 1061원에 출발한 뒤 1056.7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연저점인 동시에 장중 저점 기준으로 2014년 10월31일(1052.9원)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각종 원화강세 요소가 겹치면서 환율이 1050원대까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13년 만에 남한 예술단의 평양공연이 개최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됐다. 이 공연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도 참석했다. 이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환율 협상 관련한 이슈가 부각되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약화를 의식한 움직임도 원화강세에 힘을 보탰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협상과 관련해서 미 무역대표부(USTR)와 우리 정부간 주장이 엇갈리면서 시장에서는 협상 여부를 가리기 위한 테스트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환율 개장가가 정상가보다 100원가량 오른 수준에서 체결되는 딜미스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전 9시 1160.0원에 호가가 나왔는데 이는 전 거래일 대비 96.5원 급등한 수치다. 이 수준에서 두 건의 거래가 체결되기도 했다. 이 거래는 상호합의로 취소됐고 이날 개장가는 바로 다음 거래가인 1061.0원으로 조정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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