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1일 만우절 이벤트로 자신의 초선 시절로 돌아가 미래를 예측하는 모습을 보여 네티즌에게 웃음을 안겼다.
변경된 블로그는 ‘15대 국회의원 추미애’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또 페이지 상단에는 ‘밀레니엄 시대를 여는 밀레니엄 정당 새천년민주당’이라고 적혀있다.
이런 가운데 추 대표는 “안녕하세요. 초선의원 추미애입니다 ^^~” 라며 당시 국회의원 사무실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KBS 사원 아파트를 통째로 빌려서 국회의원회관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제가 있는 5동 3-4번 라인이 보이지요.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 이명박 의원, 정몽준 의원, 홍준표 의원, 민주당 노무현 의원, 이해찬 의원, 정세균 의원, 우리당인 듯 우리당 아닌 우리당 같은 정동영 의원, 천정배 의원 그리고 204호에 제 이름이 자리 잡고 있군요”라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아무래도 우리 5동에서 큰 인물들이 나올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이라며 “제 예감에는 이중에 대통령감, 국무총리, 국회의장 할 분도 분명 있고, 대형비리와 부정부패로 국민 뒤통수를 때릴 사람도 있고, 헌정질서를 문란하게 만들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추 대표는 또 2000년도의 시점에서 적은 글을 여러 개 올렸다. 새천년민주당이 창당했다는 소식과 문재인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과거의 시점에서 보는 글도 눈에 띈다.
추 대표는 두 사람이 대통령이 될 줄 몰랐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문재인 변호사의 행보를 지켜보자”하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 이런 정치인이 한 명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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