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슈크리 말레이시아 총리부 장관은 우버의 동남아 사업을 그랩이 인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경쟁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싱가포르 공정경쟁 감독기구인 경쟁위원회(CCS)가 지난달 관련 조사를 개시한데 이은 조치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역시 양사의 합병이 경쟁법에 저촉되는지 살피기 위해 그랩에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다.
앞서 우버는 합병회사의 지분 27.5%를 받는 조건으로 그랩에 동남아 사업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랩은 인구 6억4000만명의 동남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게 됐다. 그랩은 우버 인수 전에도 동남아 8개 국가 18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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