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뉴욕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분의 약 45%는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등 이른바 'FAAMG' 주식이 이끌었다. 또한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이 S&P500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로 5년 전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이머징마켓지수 내 기술주의 비중은 28%로 6년 전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기술주가 금융주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은 2004년 이후 14년 만이다.
이 같은 추세는 뉴욕 증시에만 한한 것이 아니다. 한국 역시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삼성전자는 코스피지수에서 4분의 1 상당을 차지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에서도 텐센트의 비중은 10% 상당이다. 지난해 텐센트의 시총은 5000억달러 이상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최근 이틀간의 주가급락으로 시총 520억달러가 날라갈만큼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알리바바, 바이두 등 기술주 10개사 의 주식으로 구성된 'NYSE FANG+'지수는 2.2% 하락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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