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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불안감'에…한국GM 군산공장 근로자 극단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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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소공원에서 열린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철회 범도민 결의대회'에서 군산공장 노조원들을 비롯한 전북 도민들이 폐쇄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GM 군산공장은 전북도민에게 가족 같은 삶의 터전"이라며 "지난해 7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이미 5000명이 일자리를 잃은 상태에서 한국GM 군산공장마저 폐쇄한다면 1만3000명이 실직하고 군산은 물론 전북 경제가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소공원에서 열린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철회 범도민 결의대회'에서 군산공장 노조원들을 비롯한 전북 도민들이 폐쇄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GM 군산공장은 전북도민에게 가족 같은 삶의 터전"이라며 "지난해 7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이미 5000명이 일자리를 잃은 상태에서 한국GM 군산공장마저 폐쇄한다면 1만3000명이 실직하고 군산은 물론 전북 경제가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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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공장 폐쇄 논란이 일고 있는 한국GM 군산공장의 한 생산직 근로자가 희망퇴직 신청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전해졌다. 실직으로 인한 불안감이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5분께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 부엌에서 한국GM 군산공장 직원인 40대 A씨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여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군산공장에서 20여년을 생산직으로 근무했다. 이번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라 희망퇴직을 신청한 A씨는 오는 5월 퇴직이 확정된 상태였다. A씨는 수년 전 아내와 사별하고 딸은 외국에 유학을 나가 혼자 생활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여동생은 사흘 정도 오빠와 연락이 되지 않자 집을 찾아갔다가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타살 흔적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지인들에게 공장 폐쇄에 따른 스트레스, 퇴직 이후 경제적 어려움 등을 호소한 점 등에 비춰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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