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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구속 순간, 이시형 눈물...논현동 사저 앞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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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 "환영, 축하" 피켓시위... 지지자들은 없어

이명박 대통령이 구속수감된 2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시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구속을 축하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이명박 대통령이 구속수감된 2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시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의 구속을 축하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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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동부구치소로 압송되자 이시형씨가 울먹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동부구치소로 압송되자 이시형씨가 울먹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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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용진 기자, 이기민 수습기자] 22일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은 경비와 현장정리를 맡은 경찰, 취재 기자들 200여명들로 일찌감치부터 붐비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부터 몰리기 시작한 사람들은 밤 10시를 넘어 구속영장 발부가 임박해지자 더욱 늘어났다.

이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 50여미터 밖에서는 ‘이명박 감방행차요’라는 피켓을 든 사람 10여명은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축하하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당시와는 다르게 지지자는 찾아볼 수 없었다.

밤 11시 7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사저 일대는 순식간에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 경찰은 구속영장 집행 차량의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인파들을 거칠게 몰아내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서 생방송 중이던 기자들과 사진기자들을 밀치는 바람에 한때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
11시 50분께 구속영장의 집행을 위해 검찰차량 세대가 사저 앞에 도착하자 사저 주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 신봉수 부장검사와 특수 2부 송경호 부장검사가 영장집행을 위해 이 전 대통령 사저 안으로 진입하자. 사저 안에 있던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은 사저 밖으로 나왔다.

유인촌 전 문화부 장관과 이동관 공보수석, 이효재 수석비서관 등의 얼굴이 눈에 띄였고,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과 권성동 의원도 함께 했다.

11시59분 사저의 대문이 열리고 검은색 코트와 정장을 입은 이 전 대통령은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나왔다. 이 때 아들 이시형씨를 비롯한 이 전 대통령의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

정동기 전 민정수석의 수행을 받은 이 전 대통령은 장제원·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등 측근들과 악수를 나눈 뒤 곧바로 검찰 차량에 탑승해 서울동부구치소로 출발했다. 당초 입장발표가 예정됐으나, 구속되기 20여분 전 이명박 대통령은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에 자필편지로 입장표명을 대신했다.

이 전 대통령을 태운 검찰차량은 강남대로와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를 거쳐10여분 뒤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했다. 구치소 측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간단한 입감 절차를 마친 뒤 그대로 수감됐다. 이 전 대통령은 10㎡ 정도의 독방에 수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소 측은 독방 외 다른 모든 것은 일반 재소자와 동일한 처우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용진 기자 ohngbear1@asiae.co.kr
이기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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