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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미국 금리인상 예상부합, 시장충격 없을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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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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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과 부합하기 때문에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이 가능하며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FOMC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시장예상과 부합해 미국 금융시장도 큰 변동이 없었다"며 "한국 금융시장 역시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FOMC의 점도표를 보면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서 그는 "미국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려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된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면서도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여러 변수가 많고 고려해야할 점도 많아 향후 경제흐름을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제까지 기준금리 역전현상이 지속될 것이냐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 총재는 "과거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2년 가량 지속된 적이 있었지만 지금과 당시의 경제상황이 달라 콕 집어서 시기를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달에 미국 금융시장이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큰 요동을 쳤는데 앞으로도 인플레이션 등 다른 여러 요인으로 인해 다시 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 종전보다 더 각별히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으로 인한 자본유출에 관해서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에는 미국에서 주가가 떨어지니까 국내에서도 주식자금 위주로 외인자본이 유출됐다"며 "그러나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돼 이달에는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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