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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ed 금리인상 단행…시장 "예상보다 매파적"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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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20~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다.
Fed는 2018년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세 번으로 유지했지만, 2019년과 2020년 기준금리 전망은 좀 더 높였다. 올해 세 차례, 내년 세 차례 각각 정책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 이날 FOMC는 지난달 취임한 제롬 파월 의장이 처음으로 주재한 회의다. 처음으로 주재한 FOMC에서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Fed는 21일(현지시간) FOMC 회의 직후 기준금리인 연금기금 금리를 현재의 1.25~1.5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서 "미국 경기 호조로 일자리가 늘고, 투자와 소비가 살아나고 있으며, 물가도 목표치에 근접해 금리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노동 시장이 계속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 최근 몇 개월 동안 고용이 강세를 보였고 실업률은 낮게 유지되었다고 봤다.

12개월 기준으로 식품 및 에너지를 뺀 근원 인플레이션은 2% 미만을 유지해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Fed는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상승하고 중기적으로 2% 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금리 결정을 기점으로 미국의 정책금리(1.50∼1.75%)가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50%)를 웃돌게 된 점도 주목된다. 한미 간 정책금리가 역전된 것은 10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자본유출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시장에선 그 가능성을 그다지 크게 보지는 않고 있다.

FOMC 발표 직후 뉴욕 채권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다시 연 2.9%대로 치솟았다. 시장은 성명 내용이 예상보다 조금 더 매파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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