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관계 기관 합동 대응체계 종합 점검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지구에 추락하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 기관 합동 회의가 열린다. 톈궁 1호는 3월말 이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우리나라에 추락할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추락 상황에 대한 감시를 지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톈궁 1호는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으로, 2011년 9월 발사돼 우주인 체류 및 우주화물선 도킹 등 임무를 수행한 이후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고도가 낮아지며 지구로 추락하고 있다. 3월20일 현재 고도는 216㎞다. 천문연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우주감시 기관은 3월말에서 4월 중순 사이에 톈궁 1호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 후 최종 추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에서 남위 43도 사이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톈궁 1호의 추락 상황을 면밀하게 감시해오고 있으며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 국제우주잔해물조정위원회, 유럽우주청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톈궁 1호는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해체돼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파편이 지구로 낙하해 피해를 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까지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또 우리나라 면적은 추락가능 지역 대비 약 3600분의 1정도로 우리나라에 추락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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