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법 개정 이전 오픈 점포 뿐만 아니라 법적 기준 충족하는 점포도 개선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마트가 고객과 직원 안전 강화를 위해 소방시설 확충에 총 65억원을 투자한다고 4일 밝혔다. 전국 점포, 물류센터 등 각 사업장에 자체적으로 화재감지기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선제적 안전 조치를 통해 화재 위험을 없애고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마트는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전국 모든 사업장에 대한 소방안전 관리 집중 순회 점검을 벌였다.
이마트는 이번 소방 안전 강화를 위해 총 65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올 상반기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기존 설비 유지보수와 함께 신규 소방설비 설치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번 점검을 통해 화재 대응 매뉴얼과 소방안전 관리 체계를 정비하는 것은 물론, 전열 기구 등 전기시설물 관리 등과 관련해 안전 기준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안전관리자가 주기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점장이 정기적으로 체크리스트를 점검해 이를 본사로 피드백할 수 있도록 보고체계도 엄정하게 확립했다. 체크리스트의 주된 내용은 피난통로 확보 여부, 방화셔터 주변에 집기 등 적재 여부, 스프링클러 주변에 살수 방해 요소 제거 여부, 화재 취약 지역 일일 안전 점검 등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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