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은재 의원의 '겐세이(견제)' 발언을 둘러싼 비난에 "어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홍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1절을 앞두고 이 의원이 일본말인 겐세이를 사용했다고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것을 보고 참 어이가 없었다"며 "내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총리에게 가볍게 목례한 것을 친일파라고 비난하고, 대일 굴욕외교를 했다고 비난한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본질은 제쳐 놓고 지엽 말단적인 말꼬리만 잡아서 막말 운운하는 것은 본질을 흐리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며 "최근 희대의 막말은 문정인 특보라는 사람이 '한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나가라고 한다면 나가야 한다'고 했던 그 말이 가장 악질적인 막말"이라고 말했다.
그는 "4년도 남지 않은 문재인 정권이 나라의 백년안보를 함부로 하겠다는 그 말이 5000만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막말이 아니고 무엇이냐"며 "그 말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이 의원의 말만 막말이라고 비난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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