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당분류와 포장재 등 음료 전반적인 원가 상승, 맥주 2공장 완공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신제품 '피츠' 출시 초기의 마케팅비용 부담 등으로 부진했던 2017년 실적보다 개선될 전망"이라며 "소주 실적 흐름이 견조한 가운데 설탕가격 하향 안정, 맥주 매출액 증가에 따른 초기 비용 부담 완화 등이 주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브랜드 ‘클라우드’ 945억원, 신제품 ‘피츠’ 600억원, 수입맥주 3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가정한 수치"라면서 "현재 피츠의 월 매출액이 50억원에 그치고 있어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900억원 규모의 마케팅비용이 투입될 점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적자폭은 축소될 것으로 봤다. 그는 "올해는 판매일수 증가 및 클라우드 잠식 효과 축소 등에 따른 적자폭 축소가 예상된다"며 "미국 맥주업체인 몰슨 쿠어스 인터내셔널과의 독점판매 계약을 통한 ‘밀러’, ‘블루문’ 등의 수입 유통 브랜드 확대도 맥주부문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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