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발표한 '독립선언 광장' 재생 사업이 대표적이다. 서울시는 3.1운동의 진원지인 인사동 태화관터에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고 민족대표 33인을 기억하기 위한 '독립선언 33인 광장'을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2019년 조성한다고 밝혔다.
창덕궁 일대 돈화문로 등도 '역사의 길'을 중심으로 복원해 도시재생이 시작된다. '창덕궁 앞 도성한복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도시재생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된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창덕궁 도시재생은 ▲16개 마중물사업 ▲19개 연계사업 ▲신규제안 14개 사업 등 총 49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세부사업은 ▲돈화문로(조선시대) ▲삼일대로(근대전환기) ▲익선~낙원(근·현대) ▲서순라길(현대)을 위주로 구조화된다. 서울시는 시민·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과 동네 축제 등 주민 특성에 기반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앞으로 공공예산이 투입되는 각종 도시재생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창덕궁앞 돈화문로 지역이 새로운 활력으로 넘쳐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도시재생본부는 다음달 도시재생 백서인 '서울 꿈틀, 재생 꿀팁'을 발간한다. 각 도시재생 사업의 배경과 과정 등을 담았다. 사업에 직접 참여한 공무원, 코디네이터, 활동가, 교수 등이 인터뷰를 통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설명한다. 특히 서울의 대표적 도시재생 공간을 둘러볼 수 있는 테마별 투어코스도 담았다. 강희은 서울시 재생정책과장은 "중앙정부, 다른 지방자치단체, 도시재생 활동가들이 서울의 도시재생 사례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백서를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료를 공유해 서울형 도시재생 모델을 다른 지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치즈가 피자에서 안 떨어지게 접착제 쓰세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