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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5언더파 "태국서 굿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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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LPGA타일랜드 첫날 1타 차 공동 5위, 톰슨과 코다 공동선두, 유소연 공동 11위

박성현이 혼다LPGA타일랜드 첫날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촌부리(태국)=Getty images/멀티비츠

박성현이 혼다LPGA타일랜드 첫날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촌부리(태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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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2위 박성현(25)의 상큼 스타트다.
22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파72ㆍ6642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전인지(24ㆍKB금융그룹), 양희영(29),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5위다. 렉시 톰슨과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 이민지(호주), 모리야 쭈따누깐(태국) 등 4명이 1타 차 공동선두(6언더파 66타)를 질주하고 있다.

2018시즌 첫 대회부터 버디 7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았다. 1, 2번홀과 7, 8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1번홀(파4)에서 1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12번홀(파3) 보기를 14번홀(파4) 버디, 다시 17번홀(파4) 보기를 18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는 데 그쳤다. 드라이브 비거리 283야드에 그린적중률 83%를 기록했지만 퍼팅수 29개가 상승세의 발목을 잡았다.

박성현이 바로 지난해 US여자오픈과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승을 수확해 신인왕과 상금퀸, 올해의 선수상 등 '3관왕'에 등극한 선수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해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겨울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훈련한 뒤 태국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면서 "남은 라운드에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톰슨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를 잡아내며 시즌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개막전인 퓨어실크 공동 6위 이후 2개 대회 연속 '톱 10' 진입의 기회다. 코다와 이민지, 쭈따누깐도 이 그룹에 합류해 정상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전인지가 버디만 5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무관의 설움을 털어내고 통산 3승째를 사냥할 수 있는 찬스다.

양희영 역시 5타를 줄이며 타이틀방어의 디딤돌을 놓았고, 세계랭킹 3위 유소연(28ㆍ메디힐)은 에리야 쭈따누깐(태국)과 공동 11위(4언더파 68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정은5(30)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공동 16위(3언더파 69타), 초청선수로 등판한 이보미(30) 공동 31위(1언더파 71타), 김하늘(30ㆍ하이트진로)은 공동 40위(이븐파 72타)다. 호주여자오픈 챔프 고진영(23)은 공동 47위(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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