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3년여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550억원이 투입돼 여주시 상거동 16만5000여㎡ 부지에 공공구역(9만5000여㎡)과 민간구역(7만여㎡)으로 나눠 조성된다. 공사는 내년 5월께 마무리된다.
도가 358억원을 투자해 직접 개발하는 공공구역에는 유기견 1000여 마리를 상시 보호하고 연간 1만여 마리의 유기견을 분양할 '유기견 보호동'과 청소년 인성교육 및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교육 등을 진행할 '반려문화센터'가 들어선다.
특히 소규모 반려동물 화장장과 추모시설도 갖추게 된다.
민간구역 개발은 당초 코오롱글로벌 자회사인 네이처브리지를 대표사로 한 네이처브리지 컨소시엄이 담당하기로 했으나, 네이처브리지 등 일부 업체가 컨소시엄에서 빠짐에 따라 KT스카이라이프가 대표사를 맡고 모두 6개 업체가 참여하는 펫토피아컨소시엄이 담당하기로 했다.
도는 당초 이 테마파크를 연내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환경영향평가, 컨소시엄참여사 변동, 도시계획변경 등 행정절차 이행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완공 시점을 내년으로 늦췄다.
도는 앞서 2015년 5월 애견인들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반려동물 안락사 방지 및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한 테마파크 조성을 건의함에 따라 사업에 착수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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