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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단기 가격 조정 이후, IT 중심으로 반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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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미국발 패닉으로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 이후 실적이 양호한 정보기술(IT) 업종 위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12개월 선행 기준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2480p)와 주가수익비율(PER) 9배(2450p)가 유의미한 가격 지지선이다. 경기가 좋은 국면에서 일시적 흔들림이기 때문이다. 전일 종가 기준(2453p) 단기 가격 조정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장에 대한 판단은 결국 달러와 금리에 있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강달러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조정 국면을 1~2개월 예상한 바 있는데, 이 전망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달러 강세의 단기적 지속성은 약달러 환경에 기반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글로벌 증시의 속도 조절 요인이나 한국 증시에는 기회다. 상대적 저평가 매력에 다른 통화보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 변동성이 작을 수 있다는 점에 기반한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는 수출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삼성전자 등 대형 IT 업종을 저가매수해야 한다. 글로벌 증시보다 한국 증시의 반등 시기나 탄력이 더 양호할 듯하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올해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까지 10% 넘는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는 11.8%다. 전년 수준(11.5%)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순이익이 12.7% 늘어나는 가운데 자본총계는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ROE가 유지된다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대신 자본 성장 정도의 지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연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으로 기관투자자의 의사 전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다면 주주환원 정책 확대와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KOREA) 기준 한국시장 ROE는 지난해 12.1%에서 올해 12.2%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선진시장이 12.8%에서 13.3%로 개선되고, 신흥시장이 12.4%에서 12.8%로 높아진다는 것이다. 다만 ROE 격차가 다시 벌어진다면 한국시장 밸류에이션 회복은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하드웨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IT다. 1분기 반도체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20%로 예측됐다. 반도체 영업이익 증가분이 코스피 전체 이익 증가분을 상회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반도체 영업이익 기여도는 1분기 120.6%, 2분기 61.6%, 3분기 45.1%, 4분기 9.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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