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12개월 선행 기준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2480p)와 주가수익비율(PER) 9배(2450p)가 유의미한 가격 지지선이다. 경기가 좋은 국면에서 일시적 흔들림이기 때문이다. 전일 종가 기준(2453p) 단기 가격 조정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장에 대한 판단은 결국 달러와 금리에 있다.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강달러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조정 국면을 1~2개월 예상한 바 있는데, 이 전망은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올해 1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4분기까지 10% 넘는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는 11.8%다. 전년 수준(11.5%)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순이익이 12.7% 늘어나는 가운데 자본총계는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ROE가 유지된다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승 대신 자본 성장 정도의 지수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연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으로 기관투자자의 의사 전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다면 주주환원 정책 확대와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KOREA) 기준 한국시장 ROE는 지난해 12.1%에서 올해 12.2%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선진시장이 12.8%에서 13.3%로 개선되고, 신흥시장이 12.4%에서 12.8%로 높아진다는 것이다. 다만 ROE 격차가 다시 벌어진다면 한국시장 밸류에이션 회복은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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