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5일 브라질에서 황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브라질 여행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황열은 주로 남아메리카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급성 열성질환이다. 주로 발열과 두통, 근육통이 나타난다. 대부분 호전되나 10~20%는 중증으로 진행한다. 황열은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하며 1회 접종으로 평생 면역력을 획득한다. 황열이 매년 12월부터 다음 해 5월까지 주로 발생하는 만큼, 질본은 당분간 황열 감염 사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질본은 브라질 등 황열 유행지역으로 여행하는 해외 여행객들은 출국 10일 전까지 반드시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현지에서 긴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며 방충망이 있는 숙소를 이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국할 땐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국 후 6일 이내 의심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며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한 달 간 헌혈도 해선 안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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