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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우주 초감각 레이더 기술, 잔해 속 생존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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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NASA) '스핀오프 2018' 발간, 49가지 스핀오프 사례 소개

우주에서 중력변동을 탐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초감각 레이더 기술이 잔해 아래에 갇힌 인간의 심장 박동을 탐지할 수 있는 기술로 스핀오프(Spinoff) 돼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R4 주식회사를 포함한 여러 회사에서 허가를 받았습니다. 2016년 4월 진도 7.8의 지진이 에콰도르를 강타했을 때 R4사의 데이빗 루이스 시니어 사장(사진 맨 오른쪽)이 잔해 밑에 묻힌 피해자를 찾기 위해 소방관들에게 장치의 작동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사진출처=R4/NASA]

우주에서 중력변동을 탐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초감각 레이더 기술이 잔해 아래에 갇힌 인간의 심장 박동을 탐지할 수 있는 기술로 스핀오프(Spinoff) 돼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R4 주식회사를 포함한 여러 회사에서 허가를 받았습니다. 2016년 4월 진도 7.8의 지진이 에콰도르를 강타했을 때 R4사의 데이빗 루이스 시니어 사장(사진 맨 오른쪽)이 잔해 밑에 묻힌 피해자를 찾기 위해 소방관들에게 장치의 작동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사진출처=R4/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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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연구는 항공·우주여행 뿐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의미한다"
스티븐 주르직(Stephen Jurczyk) NASA 워싱턴 우주기술이전 프로그램 부 책임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NASA의 연례 간행물인 '스핀오프(Spinoff) 2018'을 발간하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NASA의 연구물들이 국가의 미래를 이끌고 나간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입니다.

NASA가 이번에 발간한 '스핀오프 2018'을 살펴보면 주르직의 자신감은 과장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스핀오프 2018'에는 우주에서 중력변동을 탐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초감각 레이더 기술이 지구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등 모두 49가지 스핀오프 기술을 소개합니다.

올해 NASA가 대표적 스핀오프로 내세운 것은 우주에서 중력변동을 탐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초감각 레이더 기술이 재난으로 잔해 밑에 갇힌 생존자의 생체 신호를 식별하는 장치로 개발·활용되고 있는 기술입니다.
또, 우주선에서 식물을 보존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을 스핀오프해 공기나 사물의 표면, 세탁물의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및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제거하는 장치도 만들어졌습니다.

우주 왕복선 분석을 위한 고속 스테레오 사진 측량 기술로 신발부터 제트 여객기까지 모든 제품의 디자인 향상을 위한 저렴하고 정확한 재료 테스트가 가능해진 것도 스핀오프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NASA가 연례 간행물인 '스핀오프 20-18'을 발간했습니다.[사진출처=NASA]

NASA가 연례 간행물인 '스핀오프 20-18'을 발간했습니다.[사진출처=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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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그 외에도 ▲인공 지능으로 무인 항공기(드론)가 충돌을 피할 수 있고 스스로 운전하는 차량을 만들 수 있는 기술 ▲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제트기 개발 ▲창립 50 주년이 지난 지금도 자동차, 건물 등을 설계하는데 더 많이 사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습니다.

또 이 책에서 은근히 강조하는 상업적인 용도에 응용할 수 있고, 라이센스 취득이 가능한 20개의 NASA 기술을 강조한 'Spinoffs of Tomorrow' 섹션도 주목할 만 합니다.

'SOT' 섹션에는 생물 연료, 혁명적인 일체형 기어 및 베어링을 생산하는 동안 폐수를 정화해주는 해조 광생물 반응기, 고도로 민감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2의 결합된 기술도 포함돼 있습니다.

스핀 오프는 NASA 기술 이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NASA가 투자해 개발한 기술들을 업계와 사용권 계약을 맺고, 세계에 도움이 되는 추가 응용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도록 기술을 이전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니엘 록니(Daniel Lockney) NASA 기술 이전 프로그램 책임자는 "아폴로 호의 임무 만큼이나 거슬러 올라가는 NASA 기술은 여전히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오리온 우주선(Orion capsule)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과 같은 다가오는 임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혁신 기술들은 이미 상업적 용도를 찾고 있다. 우주 프로그램의 이점은 매년 축적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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