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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컨콜] "중대형전지 중심 실적 개선세 지속될 것"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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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배터리 공급을 완료한 세계 최대 규모의 美 캘리포니아 ESS 시설

삼성SDI가 배터리 공급을 완료한 세계 최대 규모의 美 캘리포니아 ESS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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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SDI 가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중대형 전지를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올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대형전지 분야에서 삼성SDI의 발목을 잡았던 중국 전기차 시장 규제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해선 제조 효율 향상, 고객과 납품 단가협의 등을 통해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2017년 4분기 영업이익이 1185억9800만원을 기록, 흑자전환 했다고 23일 공시했다. 2017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도 1168억9500억원으로 3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자동차용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전지사업이 삼성SDI의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4분기 전체 매출(1조8545억원)중 중대형 전지가 1조3191억원을 차지했으며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삼성SDI는 "자동차전지의 유럽 공급 확대와 상업용·전력용 ESS 판매 증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이중 ESS는 작년부터 100%~200% 성장중인 분야"라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글로벌 ESS, 유럽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올려가는 한편 중국 전기차 시장도 지속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제도가 폐지되는 2020년을 기점으로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한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를 보조급 지급 대상에서 제외해왔다.

삼성SDI는 "중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50% 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중국 전기차 정책이 지금까지는 보조금 지급을 통한 유인 정책이었지만 최근 연비 규제 등 강제 규정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자동차 OEM업체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중국 시장 재진입에 대해선 불투명하지만 한국-중국 간 외교관계 개선을 통해 조기 해결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재료 사업에선 반도체·OLED소재 중심으로 전년동기수준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전분기 대비 0.9%감소한 533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삼성SDI는 "전자재료사업부문은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IT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가 이어져 매출 감소가 예상되나, 편광필름의 중국 고객 확대와 반도체 소재의 신제품 진입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SDI는 "3분기 또는 4분기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하부에 들어가는 필름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폴더블(접히는) 디스플레이 특수 필름에 대해서도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M9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9월쯤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M9은 M8에 이은 OLED 디스플레이 플랫폼이다. 삼성SDI는 M8에 소재를 공급하지 못하면서 갤럭시S8 디스플레이 소재 공급계약에 실패했다.

코발트 등 원재료 가격 인상에 대해선 "원자재가격 상승이 원가에 부담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고밀도 에너지 제품 개발,
제조 효율 제고 등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상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에 대해서 고객사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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