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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형로켓 ‘엡실론 3호’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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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기술 실증 끝나…추가 발사 횟수 늘려 신뢰도 높이는 게 필수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기모쓰키(肝付)의 우치노우라(內之浦)우주공간관측소에서 18일 소형 로켓 '엡실론 3호기'가 발사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기모쓰키(肝付)의 우치노우라(內之浦)우주공간관측소에서 18일 소형 로켓 '엡실론 3호기'가 발사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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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18일 소형 로켓 '엡실론 3호기'를 가고시마(鹿兒島)현 기모쓰키(肝付)에 자리잡은 우치노우라(內之浦)우주공간관측소에서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등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닛폰전기(NEC)의 소형 관측 위성 'ASNARO-2'를 예정대로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한 것이다. JAXA는 필요한 기술의 실증이 끝나 이제 본격 운용을 위한 비용절감 방안 등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

엡실론 로켓의 성공적인 발사는 2013년 9월,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3호기는 위성 분리시 걸리는 충격을 줄이는 분리장치, 궤도 조정 추진장치(PBS)를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이날 엡실론은 예정대로 오전 6시 6분 발사됐다. 발사 10분 후 3단까지 분리되고 PBS 액체연료가 2회 연소하면서 궤도를 미세하게 조정했다. 그리고 52분 뒤 ASNARO-2는 고도 513㎞ 궤도에 안착했다.
ASNARO-2는 레이더로 지표의 변화를 관찰하는 소형 위성이다. 흐린 날이나 야간에도 지표면을 관찰하기 쉬운 토사 재해 조사용이다.

NEC는 오는 9월 자사 소유의 최초 위성 ASNARO-2로 촬영한 사진을 판매할 예정이다. 운용시스템과 인공위성을 한 데 묶어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엡실론은 JAXA와 일본 굴지의 중공업 기업 IHI가 공동 개발해온 것이다. 이번의 성공적인 발사로 정확한 궤도 진입 기술의 실증이 거의 끝났다. 앞으로 발사비용 30억엔(약 290억원)을 목표로 비용절감에 나서 국제 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3호기는 기체 제조 및 발사에 총 45억엔이 들어갔다.

세계 시장에서 초소형 위성을 쏘아 올리는 로켓 개발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따라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비용절감과 발사실적으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 엡실론의 경우 추가 발사 횟수를 늘리는 게 필수적이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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