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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가격 더 오를까…수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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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2016년 t당 약 4700달러에서 횡보하던 구리 가격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t당 6000달러 수준으로 급등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때문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횡보세를 보이던 구리 가격은 하반기 들어 t당 7000달러 수준으로 다시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대형 광산들의 파업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 및 중국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구리 스크랩 수입 규제 우려 등을 급등 배경으로 꼽았다. 구리 가격은 또 상승하고 있다. 구리 가격 더 오를까.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7일 "공급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구리 가격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 정책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로 봐야한다는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중국의 구리 제련소 생산 규제는 향후에도 지속적일 가능성이 높고, 구리 스크랩 수입 규제 가능성도 높다"면서 "올해 주요 대형광산들의 노동계약 갱신 협상이 진행되기 때문에 노조파업에 따른 공급차질 가능성도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구리 수요는 견조한 상황인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PMI는 2년내 최고치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글로벌 구리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중국의 PMI도 경기확장 국면을 지속하고 잇어 중장기적으로 봐도 구리 수요는 견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기차 대중화에 따른 신수요 창출도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에 필요한 구리는 내연기관차보다 3~4배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혜주로는 풍산 을 꼽았다. 풍산의 연결기준 매출액에서 신동부문의 매출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이 연구원은 "풍산의 신동제품의 판매가격은 구리 가격에 연동한다"면서 "구리 가격 상승시 메탈 게인과 재고평가이익 발생으로 수익성이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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