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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곡물 교역량 급증…대북 제재로 곡물 비축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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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지난해 중국과 북한 간 곡물 교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곡물은 총 1만8714t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5배 늘었다. 전월 대비로도 41% 증가했다.
곡물 별로는 밀가루가 전체 수입량의 94%인 1만7505t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월간 기준으로 최대치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5배 증가한 수준이다. 이어 쌀(672t) 전분(437t) 옥수수(100t) 순이었다.

북한이 지난해 1~11월 수입한 총 곡물량은 15만2586t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누적 수입액은 5800만달러로 2배 이상 늘었다.

곡물 별로는 밀가루가 6만1190t으로 역시 가장 많았으며 옥수수(5만218t) 쌀(3만4393t) 전분(6700t) 순이었다. 이는 쌀이 4만2000여t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밀가루 7000t, 쌀 3만4400t을 수입했던 2016년과는 대조적이라고 VOA는 전했다.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 동북아연구원장은 "북한이 지난해 중국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곡물을 수입한 것은 무엇보다 이모작과 가을 작황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며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강화되고 군사적 위협도 커지면서 곡물 비축 수요가 자연히 증가했고 중국의 국경 감시 강화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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