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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등용문' 뉴스테이지, 올해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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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등용문' 뉴스테이지, 올해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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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올해에도 예술지원 사업을 통해 반짝이는 연극계 창작인들의 활동이 기대된다.

재단법인 서울문화재단은 2월 3일까지 유망예술지원 뉴스테이지(NEWStage) 선정 예술가 5인의 신작발표 자리를 가진다. 뉴스테이지는 새로운 예술 흐름을 선도하는 연극인을 발굴해 창작 역량강화와 작품개발 및 공연발표를 지원하는 신진예술 지원사업이다. 특히 김정, 이연주, 김수정, 구자혜 등 뉴스테이지 출신들의 활발한 현장 활동을 통해 연극계 차세대 대표주자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다년간 지원을 통해 창작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공연 발표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출가 외에 극작가 부분을 신설하여 창작희곡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총 23명의 연출가와 22명의 극작가가 지원했으며 최종 심사를 통해 김지나(본명 김현진), 문새미, 설유진 3명의 연출가와 이보람, 황승욱 2명의 극작가가 선정됐다.

가장 먼저 관객들과 만남을 가지는 작품은, 김지나 작·연출의 '레일을 따라 붉은 칸나의 바다로'(2017.12.29~2018.1.6)이다. 이 작품은 2015년 안산에서 달리는 열차에 뛰어내린 외국인 노동자 사건에 연출가 자신의 이주 경험과 시선을 더해 오랜 시간 창작된 이야기이다. 사람의 이주와 정체성에 관한, 그리고 경계를 걷는 이방인들의 이야기를 연출가의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두 번째 작품은 차세대 연출가와 극작가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설유진 연출의 '누구의 꽃밭'(2018.1.12.~20)이다. AYAF 5기 출신으로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 등 주목받는 신예 연출가 설유진과 극작가 이오진이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현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문새미 연출의 '중립국'(2018.1.26.~2.3)은 고 이근삼 원작 '아벨만의 재판'을 직접 각색한 작품이다. 영국에서 연출을 전공했으며 'Wayne; The Batman Recalls', 'Strawberry Vale' 등의 작품이 런던의 프린지 페스티벌 출품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이보람, 황승욱 두 명의 극작가들의 낭독공연도 일반에 선보인다. 2017년 처음 신설된 극작 부분에 선정된 두 명의 작가들은 올해 집필한 작품을 낭독 공연화 하고, 연출가 매칭을 통해 2018년 무대화 작업을 가질 예정이다.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선정작인 '소년 B가 사는법' 등을 통해 이미 현장에 잘 알려진 이보람의 신작과 신작희곡페스티벌 및 조선일보 신춘문예 등단 등 연출가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황승욱의 신작은 각각 8일과 22일에 서울연극센터 아카데미룸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연출가 3명의 신작 공연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낭독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을 예정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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