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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사이즈 농약 방제복 제작 등 우수 성평등 정책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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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2017 성별영향 분석평가 유공자 포상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 개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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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여성용 사이즈의 농약 방제복 보급, 여성 농업인을 위한 교육 및 아이돌봄 서비스 등 남성 위주인 기존 환경을 여성까지 고려하도록 바꾼 정책들이 표창을 받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성가족부는 12일 오후 1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2017년 성별영향분석평가 유공자 포상 및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성별영향분석평가에서는 법령, 계획, 사업 등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성별에 따른 특성과 사회, 경제적 격차 등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한다.

올해로 2회 째인 경진대회에서는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이 현장에서 사례를 발표하고, 현장 투표와 최종 심사를 거쳐 순위를 결정한다.

강원도 교육청 '영재교육 운영 사업'은 자연계열 영재과정의 남학생 편중 해소를 위해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시 여학생을 40%이상 구성하고, 여학생의 관심분야 프로그램을 신설한 사례다.
경북 예천군은 '농약안전사용장비 지원사업'을 통해 남성 신체 기준으로 단일 사이즈(XL)로 제작된 방제복을 여성의 신체 크기까지 고려해 3가지 사이즈(M/L/XL)로 다양화한 사례를 소개한다.

그 밖에도 여성 화훼재배 농업인의 육아부담을 고려해 비숙박(1일)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교육기간 중 아이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정책 개선 사례 등이 발표된다.

'성별영향분석평가 유공자 포상'도 실시된다. 올 한 해 성평등적 관점에서 정책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과 개인이 대상이다.

충남 아산시는 앞서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 10개팀에 포함된 데 이어 이날 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표창도 수상한다. '주민참여 마을 만들기 사업'에 여성기업 참여시 가점을 부여하고 공모선정위원회에 여성위원을 확충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이밖에도 인천 강화군(여성 수영장 이용료 감면 기준 15세→12세 완화)과 광주 서구(독거노인 및 남성 대상 맞춤식 예방캠페인 실시) 및 컨설턴트 3명과 우수 공무원 10명이 여성가족부장관표창을 수상한다.

이건정 여성정책국장은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을 꼼꼼히 재평가하면 우리 실생활을 보다 성평등하게 개선할 수 있는 많은 개선 사항들이 발굴되며,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사회 전체의 성평등 수준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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